마지막이자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당신이 잊혀지지 않는 건
아마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채
사랑한다 말한 그 시간들 때문일 것입니다.
이젠 기도합니다.
진정으로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면
이제라도 그 사랑 다시 시작하길
다시는 당신을 울게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제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받았던 농락된 사랑이 아닌
진실의 눈물로 쓰인 아름다운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선 잘 이해되지 않는 마음들이지만
제가 쓴게 맞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그때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나보네요.
저런 마음으로
결혼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니
냉철하고 이성적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대상은 도대체 누구였을까요?
진짜 기억나지 않으니,
찐사랑은 아니었나 봅니다.
찐이었다면
기억자체를 봉인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