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어사리 Mar 23. 2023

후회

마지막이자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당신이 잊혀지지 않는 건

아마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채

사랑한다 말한 그 시간들 때문일 것입니다.


이젠 기도합니다.

진정으로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면

이제라도 그 사랑 다시 시작하길


다시는 당신을 울게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제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받았던 농락된 사랑이 아닌

진실의 눈물로 쓰인 아름다운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Victoria_Watercolor, 출처 픽사베이




지금으로선 잘 이해되지 않는 마음들이지만

제가 쓴게 맞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그때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나보네요.


저런 마음으로

결혼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니

냉철하고 이성적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대상은 도대체 누구였을까요?

진짜 기억나지 않으니,

찐사랑은 아니었나 봅니다.

찐이었다면

기억자체를 봉인한 것일까요?




이전 19화 하지 못하는 것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