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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아이

by 연어사리



꿈도 꾸지 못할 만큼

어둡고 적막한 숲 속에

반짝이는 아이가 살았다


언제 태어났는지

몇 살인지

무얼 먹고 사는지 조차도 알 수 없을 만큼

외로웠지만

항상 사랑을 했다


어둠을 사랑했고

적막함을 사랑했고

숲을 사랑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했다


시간조차 감히 다가오지 숲 속에

손님이 찾아왔다


2007년 5월



lights-5310589_1920.jpg Joshua Woroniecki, 출처 픽사베이




이 글의 의도는... 그냥 감성?

아무 느낌도 의도도 없는 감성에 취해서,

혹은 낮술을 거하게 했는지도 모르고

어제 술이 과해서

한 낮이 되어서도 깨지 않아 쓴 글일지도 몰라요.


그냥 글이 예쁘게 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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