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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스물아홉 번째 쉼표
맑게 내리쬐는 햇볕에
무수히 많은 꽃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 향기에 마중 나온 나비들도 가득하다.
끝이 어디인지, 그곳도 꽃과 향기로 가득한지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두렵긴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
돌아서기엔 너무 향기로워서
오늘도 조심스럽게 한 발짝 내딛는다.
급하지 않게, 조용히.
여긴,
너에게 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