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므니 Dec 04. 2023

'부자'들만 한다는 정리 3가지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무엇부터 해야 될까요? 에 대한 질문에 대해 유명한 답은 "침대부터 정리하라!"이다.

이 말은 미군 해군 제독 윌리엄 맥레이븐이 텍사스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로서 유명하게 회자되는 말이다.

그것이 하루의 시작에서 이루는 첫 번째 과업이고 승리라는 뜻에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에서도 큰 과업을 이루기 전에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할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최근 신박한 정리의 이지영대표나 똑똑한 정리법으로 역시 정리사업을 하는 정희숙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유지하기 쉬운 정리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위의 침대부터 정리하는 이불 개기와 유지하기 쉬운 정리를 종합해 보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간혹 지인들이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올 때가 있다. 그래서 나름 정리해 본 정리법이 있다.


먼저, 쓰레기부터 버리고 치우는 것이다.

재활용쓰레기가 쌓여 있다면 분리배출시기에 맞게 쓰레기를 버리고 오면 된다. 일반쓰레기나 음식물쓰레기도 마찬가지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료품들도 싹 비우면 우선 정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주로 머무르고 활동하는 공간의 위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을 시작하라고 한다. 

싱크대 , 식탁 위, 화장대 등 매일 사용하고 물건을 두고 활용해야 하는 공간을 깨끗이 치워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보이지 않게 무조건 수납장과 서랍에 꾸역꾸역 넣어서는 안 되고 쓸모가 없어진 물건들은 비워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볼 때마다 심란한 딱 그곳, 한 군데만 공략해서 정리하는 것이다. 정리를 하고자 마음먹으면 거슬리는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딱 한 군데만 정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지난 번 글에도 언급했지만 거창하게 시작하면 쉽게 지치고 다시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주는 서랍한 칸만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군데만 공략하는 것이다.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고, 활동하는 공간의 위를 정리하고 거슬리는 곳을 치운다면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진 것을 경험할 수가 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선순환의 시작이다.


계속해서 쓰레기를 제 때 배출하고, 테이블, 식탁, 싱크대, 책상 위를 아무것도 두지 않고 한 군데씩 정리해 나가다 보면 몰라보게 정돈된 집을 마주하게 된다.


실제로 나도 테이블 위, 싱크대 위에는 평소 아무것도 두지 않는다. 두더라도 자리를 뜨면 물건들을 제자리에 수납하고 아무것도 두지 않은 채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처음에만 어렵지 크게 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싱크대 위

여전히 우리 집의 기상 후 첫 번째 일과는 식구 모두가 하는 이불정리이다. 계절이 바뀌어 아이들은 두꺼운 이불을 개기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잠자리와 잠옷을 등교 전에 정리하고 간다.

오늘 아침에도 이부자리 정리한 아이들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시 잠자리에 들 때 돌돌이 테이프로 먼지를 제거하고 이불을 펴서 눕는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자신의 공간을 정돈하고 정리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으로 이끄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 3가지 정리와 이부자리 정리가 부자들이 하는 정리라고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하지만 서두에 말한 이불을 개서 정리하는 것이 하루를 여는 작은 성공임에는 틀림없다 여기며 오늘 아침에도 이불을 갰다.



이전 09화 무조건 성공하는 '정리법' 3가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