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을 끓인다.
냄새가 싫다고 아이가 창문을 연다.
베란다로 수북한 김 더미가 흘러간다.
글을 쓰러 나도 주방을 빠져나간다
열어젖힌 인식의 문 앞에 우물이 보인다
나만의 깊은 우물에서 글을 길어다
글 향기가 머무는 숲길을 걸어 오른다
머리 위로 꿈 더미가 올라앉는다
카잔차키스도 아미엘도
100일 글쓰기를 했을까
심오하게 파고드는 마음의 소리가
손끝에 내려앉아 힘을 싣는다
정신이 그대로 말이 되고
마음이 저절로 길이 되어
시나브로 엄마의 정신이 책이 되고
삶이 깃든 보통의 하루는 서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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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서를 시작한 지 335일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7월에 이어 12월에 두 번째 출간을 하게 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글벗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작 연재]
월 [100일의 보통의 날들]
화 [빛나는 문장들]
수 [자연이 너그러울 때 우리는 풍요롭다]
목 [빛나는 문장들]
금 [100일의 보통의 날들]
토 [아미엘과 함께 쓰는 일기]
일 [100일의 보통의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