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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은서리 Dec 04. 2024

별이라도 떴을까.

별이 떴을까.


이런 밤에는
어쩌면 별도 보이지 않으려나 했다.

암흑을 살지 않은
어린 영혼이
새로운 암흑을 견딜수 있을까.

그런 깜깜한 밤
누가 별이 되어주고
어느 하늘에 별이 흐를까.

시커먼 어둠속
작은 빛은
가야할길을 비추는 등대인걸

아무런 징조없이
암흑이 내려앉아
갑자기 눈앞이 아득하기만 한걸

그렇게 밤새 뒤척이니
그래도 아침은 왔더라.

암흑이 사라져보인다고
별도 사라졌을까

또 어느 암흑에 별이라도 떠 있어 주려나.

사진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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