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 관련 강의나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콘셉트입니다.책 쓰기는 콘셉트와 목차가 80%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콘셉트 잡기와 목차 작업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책 쓰기 콘셉트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판사와 계약을 하는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콘셉트입니다. 콘셉트가 확실하지 않은 원고는 계약까지 가기 어렵습니다.
콘셉트를 정하는 방법은 우선,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자기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첫 책을 냈을 때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30대 여성, 기혼, 임산부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태교를 하고 있다.
-여행광이며 임산부임에도 매주 제주 여러 곳을 다니며 일상 여행 중이다.
-임신/태교/ 육아 관련 책을 100권 정도 읽었다.
책의 콘셉트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주 여행 책을 쓴다. 지금까지 선배 엄마가 직접 여행을 하며 쓴 여행기는 없었다. 저 출산 시대에 아이를 한 두 명만 낳는다면 사람들이 태교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선배 엄마가 직접 배 불러 다녀본 곳을 중심으로 해서 에세이 형식을 빌려 편안하게 쓴다.
저는 이런 식으로 첫 번째 콘셉트를 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세부적인 콘셉트를 정하는 데까지는 어려웠습니다.
<책 쓰기는 퍼스널브랜딩의 꽃입니다>
저는 예비 저자분들을 코칭할 때,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그들이 가진 강점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예비 저자의 세부적인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하는 일, 가치관, 습관, 취미, 특기, 특별한 스토리 등 다양한 부분이 고려됩니다.
그중에서 출간 후 독자의 관심을 끌만한 소재이고, 트렌드와 맞으며 판매하기에 수월한 주제를 정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 쓰기 콘셉트가 중요한 이유는 책을 내는 순간, 퍼스널브랜딩이 되어 바로 수익화가 가능하고,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즘은 내용보다 콘셉트가 좋은 책이 더 잘 팔리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콘셉트가 정해집니다.
또한, 요즘은 내용보다 콘셉트가 좋은 책이 더 잘 팔리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콘셉트가 정해집니다.
만약, 책을 쓰고 싶은다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먼저 던져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이해가 충분히 되어 있고, 출판시장에 대한 이해가 잘 되어 있다면 혼자 쓰셔도 됩니다. 단, 콘셉트를 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출판 기획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의 콘텐츠를 강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