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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Sep 16. 2021

누가 가을을 벌써 불러놨네요.

가을을 타다.

어느새, 인도 위에 이리저리 뒹굴며, 길가던 행인 지르밟고 간 은행들이 뒹굴고 있네요. 며칠 전부터 은행을 열심히 주워 가시던 분은 아마도 가을의 전령이었나 봅니다.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직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가을은 나에게도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할 것도, 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가을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가을을 타 보려 합니다.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승차를 해 봅니다.

그냥 순리에 맡겨 보려 합니다.


가슴 한편이 아련해지는 가을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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