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 달 그림자

by 갈대의 철학

가을밤

- 달 그림자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기을비 내려앉은 가을밤

젖어버린 귀뚜라미 날갯짓

달래줄 밤 없는 가을밤


어둠 짙게 깔린 저녁

하늘엔 별 한점 없는

먹구름 가득


생사를 오가는 재 넘이

넘나드는 이 있어


덧없는 운명의 장난인 줄

달그림자 쫓아가다

지나가는 님의 그림자인 줄


그래도

사랑님의 발자취


2025.9.27 달밤 산책길에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