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화. 심신수련
늘몽이는 정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여기가 어디인지 왜 여기에 이러고 있는지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어버린듯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너무 답답하고 두렵고 무서워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모습을 지켜보던 염소는 늘몽이에게 다친 머리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이니 조금 있으면 천천히 기억이 돌아올것이라며 늘몽이를 위로했다.
염소는 늘몽이 머리의 붕대를 풀어주며 심신의 안정을 위해 요가수련을 해보자고 권하였다.
염소는 늘몽이에게 심신수련을 위한 요가 자세를 하나하나씩 알려주었다.
늘몽이는 염소의 요가자세를 하루하루 따라하며 다친 몸과 불안정한 심신을 수련하였다.
매일같이 기억력이 좋아지는 요가자세를 하던 어느날 문뜩 잃어버린 기억들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잃어버린 기억들이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