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거스러미 같은 하루

(9) 볕 드는 쪽에 머무른 향기

by 블라썸도윤

하지 말라고 경고받으니

때아니게

커피가 갈증 낸다

거스러미가 걸리적거리면

바로 떼내야 하듯

붕대만 풀었는데도

튀어나온 말

다 가라앉으면

영정사진 찍어놓을까




keyword
이전 08화바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