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다

by 은하수

여린 꽃잎

강물에 떨어져

유유히 흐른다


속절없이

가는 것이 삶이라


멀리서

고개 숙이고는

눈물 한 방울 보탠다


물과 섞인

내 눈물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으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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