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목여행자 박동식 Jun 23. 2019

내가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


수영장 출석률이 너무 저조해서 처음으로 10회 권을 끊어봤다.

한 달 수강료보다 10회 권이 조금 더 저렴한 상황.

한 달에 10회 이상 나가면 정기권이 유리하지만.

한 달에 10회 이상 나가본 적이 없었다.

재등록할 때마다 늘 마음은 그랬다.

정기권 끊어서 더 열심히 나가면 이득이다!

열심히 나가서 본전 뽑자!


5월 1일부터 거의 두 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열 번도 못 찍었다.

이러니 수영을 잘 할 수가 있겠나.


이뿐이 아니다.

사이클, 런도 다르지 않다.

사이클 잘 타는 방법, 잘 안다.

런 잘하는 방법도 잘 안다.

결국 마일리지다.

얼마나 많이 타고, 많이 달리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조금 더 세밀한 훈련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일리지.


오늘 팀 훈련 후 점심을 먹으며 비교해 봤다.

가민 시계와 어플 덕분에 운동 통계와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어지간히 타는 팀원들에 비하면 운동량이 절반 수준.

2019년 사이클 마일리지를 모두 합해도 겨우 1,000km 수준이었다.

조금 탄다 싶은 동료들은 한 달에 1,500km 탄단다.


본격적인 시즌이 밝은지도 두 달이 되어 간다.

열심히 달려보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쩌다 전지훈련 -미드풋에 유념하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