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잼처럼 생긴 바다를 보았다.
속초인 줄 알았는데 양양이다.
그네도 탔다. 발을 구를 때마다 내 안의 미친 여자가 까르르 웃었다.
모래사장에서 영화 에에올에 나온 것과 닮은 돌이 있길래 주워 왔는데, 확인해보니 하나도 안 닮았다.
그래도 책상 위에 작은 젠가든이 만들어졌다.
양양의 바다 냄새를 품은 젠가든.
2월의 바다는 처음 봤는데, 뜨겁고 시리고 장엄했다.
그곳의 모든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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