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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wFun Feb 28. 2017

역량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역량 계발이 될까?

앞으로는 전문가의 시대,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한 분야에 1만 시간을 투입하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그럴까? 10년 동안 한 분야의 일을 하면 전문가가 되는 것일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1만 시간의 법칙은 단순히 시간만 투여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는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이전에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문가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한 분야를 능숙한 수준으로 이루고 나서 그 분야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전문가가 되는 법과 다른 하나는 자신의 호기심 분야를 점점 잘하게 만들어 나가는 법이다. (이전 글: 직업을 찾는 여정 그 두 번째...참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모두 전문가의 길로 가게 만드는 유인이 있어야 한다. 그 분야를 지속적으로 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 분야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과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지속적인 유인을 만들어 내는 것의 첫 번째는 호기심이고, 그리고 그 호기심을 지속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역량과 성향이다. 이것이 자신과 맞아야 한 분야에 대한 1만 시간을 투여할 수 있다.(본인의 성향 중 일관성/끈기가 부족하지는 않은가?)


[성향 진단 중 일관성 및 끈기 사례]


하지만 위에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일을 하면서 연습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해도 사실은 제대로 된 연습을 하고 있지 못하다.


재미가 없어 연습을 지속하지 못하고, 많은 부분에서 혼자 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세분화된 계획과 연습이 필요하다.


세분화된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

우리는 김연아와 같은 코칭스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세분화된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기초부터 기본기를 갖추기까지 단계별 계획에 따라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트리플 악셀만 연습한다면 오히려 성장은 더 늦어진다.


따라서 계획된 연습은 기초부터 그 분야에 전문가가 세분화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분화된 계획은 명확한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에 전문가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든다.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성장한 과정을 벤치마킹하여 단계별로 계획을 세우고, 주변에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 보완해 나가면 된다. 어차피 인생은 과정이다.


연습의 과정은 어떻게 해야 될까?

연습은 각 과정별로 적절한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한다.

[Self Feedback_벤자민 프랭클린 사례]

프랭클린은 하나의 글을 읽고 각 문장의 의미를 자기가 이해한 대로 기록했고, 며칠 뒤에 그 기록을 보고 자신의 방식으로 글을 썼다. 글이 완성되면 자기가 쓴 글과 원문을 비교해 가면 실수한 부분을 찾아내어 고쳐 쓰기를 반복했다.

벤자민 프랭클린 사례처럼 IPO 순환이 빠르게 이루어질수록 연습의 효과는 커진다. (IPO: 공부의 흐름 참조) 본인은 열심히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잘하고 있는지? 어느 부분을 잘못하고 있는지 피드백이 없다면 연습의 성과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역량(재능)은 단기간 이루어지지 않는다. 분명한 목표와 함께 세분화된 계획과 연습 없이는 단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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