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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아 Jan 22. 2024

 Interview 2.

카페 프롬프레쉬 (Form. Fresh)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올리니 편하게 대화를 듣는다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연신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입김을 내 쉰다.

이윽고 눈에 들어오는 주황색 어닝이 이곳이 카페 프롬프레쉬라는 확신을 준다.

서둘러 카페 안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온아

사장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을 다시 한번 감사드리겠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신 줄 알고 있는데 카페운영은 할만하신가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미소로 대답한다.)     


온아

미소에 많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첫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프롬프레쉬는 어떤 컨셉의 카페인가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제가 디자인 뜨레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건강한 차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무실에 남은 공간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일을 하다 보니 오프라인에서도 사람들을 상대하고 싶어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결심했습니다.     


온아

디자인을 직접 하시기에 카페를 운영할 때 많은 도움이 되셨겠어요. 

다른 사장님들은 메뉴판이라던지 메뉴 이미지 작업에 고민이 많으신데 큰 장점이겠네요.

그럼 두 번째 질문은 위치가 조금 구석인데 차별화된 전략이 있으신가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제가 원래 경기도 안양출신인데 어쩌다 보니 이곳 군산까지 와서 디자인 사업과 건강 차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처음으로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라인이 주된 제 사업공간이기에 자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으로 건강한 차와 건강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건강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매장까지 오픈을 했네요.     


온아

그러면 카페를 오픈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어떤 점이 있으셨나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짧게 말하면.

딱 하나지요. 이곳에 큰돈을 써도 되는지였습니다.

아무리 간단하게 한다고 해서 1~2천만 원 순식간에 깨지니까요.     

온아:

그러면 큰돈을 써도 되는지의 의문은 해소되셨나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솔직히 말해서 아직은 잘했는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온아

프롬프레쉬가 고객들에게 어떤 카페로 기억이 되었으면 좋으시겠어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카페의 컨셉은 명확합니다.

설탕대신에 모든 메뉴에 대체당을 넣었는데요. 최대한 건강을 생각했습니다.

알룰루스를 사용하고 밀가루도 쓰지 않고 아몬드가루로 대체했습니다.

컨셉은 바로 건강입니다.

당뇨가 있거나 여러 이유로 당을 줄이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되는 것입니다.     


온아

진짜 건강한 카페 같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제 막 카페 창업을 했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프롬프레쉬 사장님

카페는 컨셉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들과 다르게 하는 컨셉을 잡고 진행하실 경우에는 정말 진지하게 몇 번이고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다른 카페보다 비싼 단가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재료비 비중이 크고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많이 생각해봐야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도 많이 생각해봐야 하는 거 같습니다.

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게 현실이더라고요.          








묵묵히 건강한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가 먹고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메뉴를 위해서 보성에서 재료를 공수해 오고 

비싼 단가의 재료를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카페의 다양성과 

앞으로의 또 다른 카페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쁜 시간 내 주신 카페 프롬프레쉬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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