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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언 Nov 05. 2024

안 갈래


떠나기 싫은 가을이  

물위에 누워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바람이

안지 못하게 

절여진 몸 만드니

왔다가 헛걸음한다


가기 싫단다

네 마음이 내 마음


보내기 싫어

보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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