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봄날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벚꽃 지다
겨우내 그리운 마음으로
봄을 기다렸던 새순이
보고 싶은 마음으로
하얀 꽃잎 활짝 피웠는데
수많은 사람들 속에
너 없는 어느 봄날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하얗게 흐트러진다.
언젠가 벚꽃 구경을 갔다가 파란 하늘에 흐벅지게 핀 하얀 벚꽃잎들이 너무 아프게 느껴지던 날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 하늘 가득 피어있던 벚꽃들이 바람에 일렁이며 하얀 꽃비로 쏟아지는 광경은 왜 그리 쓸쓸해 보이는지.
그 봄 어느 날.
가슴 시리도록 누군가 보고 싶었던 그날,
그곳에서
하얀 벚꽃잎이
홀로 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