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은 오르지 않는다
며칠전 터키 환율이 잠깐 오른적이 있었다.
1리라 71원까지 가더니 며칠 동안 100원을 넘은 적이 있었다.
이유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예금자보호법을 발표하면서이다.
그렇다면 71원일때 대량 터키 리라를 환전한 사람들이나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은 이득을 봤을 것이다. 며칠간 환율이 다시 오르는 걸 보고 나도 환전했었어야 했나 불안감이 들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달러로 환산한 집값이 반토막 이하로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부동산을 구입한 한인들은 다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터키 환율은 2013년도 정점을 찍은 후 8년 째 하락중이다. 아마도 이쯤이면 가격이 바닥일거라고 생각하고 샀다가 뒤통수 맞은 사람들일거다. 그리고 더 떨어질걸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파묵칼레에서 만난 터키인도 부동산 30채, 합산 7억원어치를 모두 팔려고 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파묵칼레의 좋은 자리에 위치한 호텔들도 다들 팔고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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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동산 업자는 아니지만, 한국인을 소개해 주겠다는 의리를 지키고 있는 것임.)
1억~3억 쯤은 별거 아닌 현금이 있다면,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지더라도 지금 사두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현재 12월 마지막날은 며칠째 다시 하락을 하고 있다.
며칠간의 환율 반짝 상승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가장 그럴싸하게 들리는건
환율 하락에 숏베팅한 세력들의 물량이 털리면서 반짝 상승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번의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하락한다는 말과 같은데, 역시나 110원을 찍은 후 환율은 다시 하락을 가고있다. 터키 환율 하락의 바닥은 어딘가, 정말 IMF를 맞을 것인가?
검색을 해보면 2023년까지는 계속 하락을 할거라고 예상하던데
내 의견을 추가하자면 언제가 되었든지 IMF가 닥쳐야 끝이날것 같다.
왜냐면 터키가 미국에게 무릎을 꿇기에는 이미 돌이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보통 어떤 나라든지 정권은 강대국과 연결되어있는데, 한번 러시아와 맺어진 동맹이 그리 쉽게 끊어질 수 있을까? 국제관계가 애들 왕따 놀이나, 편먹기 싸움 그런게 아니다. 러시아에게 등을 돌렸다간 그들의 목숨이 위태로울거라는 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이란의 경우를 보더라도, 경제가 저렇게 파탄난다고 해도 그렇게 쉽사리 다시 친미쪽으로 돌아오기가 힘들다. 일단 친러쪽과 결탁한 정권이 그렇게 쉽사리 깨지기 않는다. 2015년도에 경제제재가 풀린다고 했던 적도 있지만, 결국 불발이 되고 말았다.
터키에 집을 언제 살 수 있을까
터키의 부동산은 1인 GDP가 한달 400달러가 안되는 조지아 보다도 더 싸다고 한다.
그럼 이걸 저평가라고 봐야하나?
터키에 3000만원짜리라도 부동산을 꼭 구입하고 싶다.
난 하이에나처럼 어제도, 오늘도 터키 환율만 지켜보고있다.
<기사자료>
◇"정책 실행 신뢰 미지수…쇼트커버링 일시적 효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국내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를 줄이고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환율 요동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터키 투자자들이 이번 조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리라화 폭등은 터키의 일반적 영업시간 이후 나타났다"며 현지 트레이더들이 유입됐을 때도 리라화가 상승탄력을 계속해서 유지할지를 두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리라화가 요동친 것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줄어든 거래량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르도안의 예금보호 조치가 "리라화를 지지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정책 신뢰도라는 관점에서 실제 실행될지를 예금자들이 믿을지는 미지수"라고 웰스파고의 브렌단 맥케나 환율전략가는 말했다. 그는 "당장 현재로서는 터키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에 터키 외환시장에서 10억달러가 매도되면서 시장에 그만큼 달러 유동성이 공급됐지만, 이는 외국인들의 쇼트 커버링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예상과 달리 리라화가 오르면 리라 하락을 베팅한 포지션은 손실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리라화가 더 오르기 전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라를 매입해 포지션을 연장 혹은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리라를 매수하고 달러가 매도된 것이다.
리라화 쇼트가 매우 극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스코티아뱅크의 숀 오스본 최고FX전략가는 말했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환율 폭등에 따라 국내 투자자 예금을 보호하겠다고 밝히면서 (리라) 쇼트 커버링이 촉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1221103125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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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ohpleasegod/126
https://www.ajunews.com/view/20211231165217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