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 쉬워 Lean UX, Double Diamond 디자인 프레임워크
저번 글에는 3가지 디자인 프레임워크를 알아봤어요. 그럼 이번 글에선 마지막으로 Lean UX와 Double Diamond 프레임워크도 알아볼게요! 그러면 벌써 우리는 다섯 가지 프레임워크를 알고 있는 거에요. 그럼 어떤 프레임워크를 써야하는 거야? 다섯개를 다해야 하는 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어요. 사실 각 팀마다 쓰는 프레임워크가 다르고 사실 제가 알려드린 다섯개의 프레임워크가 아닌 다른 프레임워크를 쓸 수도 있어요. 중요한 점은 다섯 가지의 프레임워크를 통해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에요. 그리고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상황에 맞게 다른 전략을 선택하는 거죠.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린 UX는 프로세스에서 자원의 낭비를 없애는 것에 집중하는 프레임워크에요. 불필요한 시간과 과정을 줄이고 최대한 빨리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핵심은 MVP 최소 기능만 구현이 가능한 제품을 시장에 빨리 내보내서 리서치와 피드백을 통해 반복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에요. 린 UX는 3가지 스텝으로 이뤄져있어요. Think, Make, Check. 생각하고 만들고 체크하고 이를 계속 반복하자! 가 린 UX를 실천하는 방법이에요.
Think에서는 유저가 겪고 있는 문제점을 탐구하고 어떻게 디자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단계에요. 다른 프레임워크의 ideation과 define 역할을 해주는 거죠. 그래서 Think에선 최대한 많은 리서치를 진행하고 누구를 위한 제품을 만들 것인지, 어떻게 그들을 도울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해요.
Make 단계에선 스케치와 와이어프레임, 프로토타입을 만들어가며 디자인을 시각화 시켜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엔 MVP를 제작하는 것에 집중해야해요. 사람 마음이야 다 완벽하게 만들어서 시장에 내보내고 싶겠지만, 린 UX는 빠르게 제품을 제작하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는 것에 집중해요. 테스트, 개선의 반복인거죠.
마지막으로 Check 단계에서 고객들이 우리의 디자인에 어떻게 반응하고 피드백을 보내는지를 관찰해야 해요. 이를 바탕으로 다음 제품에 적용시킬 점을 찾고 어떻게 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Think 단계로 넘어가 생각하는 것이죠.
구글에선 이 세 단계를 최대한 많이 반복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해요. 린 UX 프레임워크는 일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팀원간의 협력을 도와줘요. 이 린 UX를 통해 엔지니어, UX리서처 등 다른 부서에 있는 팀원과 쉽게 협력할 수 있어요. 린 UX를 실천하기 위한 6가지 원칙이 있어요.
꼭 필요한 것들에만 집중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해요. 예를 들어, 우리가 자율주행 자전거를 만든다고 했을 때, 우리의 제품의 핵심기능인 자율주행에만 집중하는거죠. 굳이 빠르게 나가기 위해 자전거를 가볍게 만들거나, 손잡이의 디자인에 시간을 뺏길 필요가 없는거죠. 구글은 이를 Nice-to-have, 즉 있으면 좋은 것들을 헷갈려하지 말라고 당부해요.
린 UX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유저와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수정 개선하는 것이에요. 계속해서 피드백을 찾으며, 우리 디자인이 유저의 니즈를 해결해주는지, 아닌지를 이해해야 해요.
머리 속으로 추측하는 것은 금물! 진짜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테스트해야 해요. 린 UX는 프로토타입을 이용하여 테스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해요. 일단 프로토타입을 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며 피드백을 얻는 거죠.
내부적으로 아이디어가 될지 말지 토론하고 조사하는 것은 그만!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서 보여줘야 해요. 잠시라도 이게 될까? 안될까? 고민하지 말고 바로 만들어보는 거죠. 물론 가벼운 스케치도 좋아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여러분은 바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어요. 피드백을 받을 땐 최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받는 것을 잊지 마세요!
우리는 유저의 니즈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에 집중해야 해요. 이를 위해서 계속해서 유저 관점에서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를 뒤엎을 각오도 해야 해요. 늘 명심하세요! 우리는 유저를 맨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디자인해야 해요.
팀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솔직해야 해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모두가 솔직하게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 해요.
린 UX는 직감을 따르는 프레임워크라고 볼 수 있어요. 엥? 지금까지 직관을 버리고 테스트하면서 디자인하라며! 린 UX에서의 직감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실행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해나가는 방법론이기 때문에 직감을 테스트해보며 유저가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에 가까워지는 거죠. 이해가 되시나요? 그럼 더블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를 살펴보러 갈까요?
더블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는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요. 더블 다이아몬드는 UX 디자인을 두가지 단계로 나눠요. 리서치와 디자인으로 나눠서 진행해요. 각각의 단계는 두가지 스텝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합쳐서 네가지의 스텝을 살펴볼게요.
문제를 파악하라! 유저가 겪고 있는 문제나 니즈를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서 알아봐요.
문제를 정의하라! 1번에서 데이터를 모았다면 이제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에 집중해야 해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라! 이 단계부터 디자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요. 이 단계에서 와이어프레임과 프로토타입을 통해서 디자인을 개선해요.
우리가 만든 제품을 리뷰하고 테스트하면서 론칭을 준비하는 단계에요.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디자인 프레임워크와 마찬가지로 double diamond도 각 단계를 반복해야해요. 한 번 사이클을 돌았다고 끝이 아니에요. 한 번의 사이클, 스프린트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제품의 디자인을 개선시키는 것이죠. 더블 다이아몬드 또한 린 UX처럼 팀워크를 향상시켜요. 디자인 팀 혼자서 디자인을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부서의 팀원들이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거죠. 그래서 모든 팀들에게 디자인 원칙과 디자인 방법론, 고객창출전략, 리더쉽 원칙 등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에요. 디자인 팀 또한 다양한 역할과 개발에 책임감을 가져야해요. 난 디자인 다했으니 집간다~는 안된다는 거죠. 더블 다이아몬드에도 4가지 원칙이 있어요.
유저에 집중하라. 지금까지 입이 닳도록 말했듯이 유저를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두어야해요.
소통하라! 재밌는게 더블 다이몬드의 원칙은 시각적으로 소통한다는 것이에요. ‘모던하지만 트랜디한 디자인 어때?’라고 소통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나 디자인을 보여주는 거죠. 이러한 디자인이나 정보를 공유할 때 꼭 기억해야하는 것이 있죠? 투명성이에요. 모두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에요.
협력하라!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특징은 최대한 많이, 팀원과 창의적인 콜라보를 진행하고 같이 만드는 것을 강조해요.
반복해라! 우리의 디자인이 한 번에 유저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해야해요. 하지만 반복적인 개선을 통해서 유저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어요.
오늘은 Lean UX와 Double Diamond 프레임워크들을 알아봤어요. 두 프레임워크 모두 UX 디자이너에게 쉽고 유용한 방법론이에요. 심지어 우리가 제시한 프레임워크를 다른 팀원들이 실천하지 않아도 프레임워크를 인지하고 있고 각 단계를 이해하고 있으며, 왜 도움이 되는지만 알기만해도 큰 가치가 있어요. 혹시나 원칙을 정하지 않아서 일을 헤메는 느낌이거나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다면 시도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리면서! 지금까지 오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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