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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일상에세이

by okayjjang

보통은 장편소설을 고르지만, 가끔은 단편소설도 즐긴다.


한 작가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을 읽기도 하지만, 새로운 계절이 오면 '소설 보다'라는 계절 시리즈를 찾곤 한다.


'소설 보다' +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문지사(문학과지성사)에서 엮은 단편소설 시리즈이다.

책 한 권에 세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문학과지성사의 '소설보다' 시리즈


책이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고, 단편이다 보니 앉은자리에서 소설 한 편을 완독 하기도 좋다.

그리고 선물하기도 좋다.

소설을 읽어 보라고 권하기에도 부담 없다.

그래서 책을 살 때 같은 것을 두세 권 사기도 한다.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친구나 지인을 만나면, '오다 주웠어' 느낌으로 툭 건네면서 읽어 보길 권하곤 한다.


책 가격이 한번 바뀐 것은 지금 알았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3,500원이었고, 2024년부터는 5,500원이다.


분명 계절마다 책을 샀는데 빈자리가 있다.

그건 그즈음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책을 건네고 채우지 않은 것이다.


책을 건넨 이가 누구인지는 가물가물하다.


받은 그이가 가볍게 단편을, 소설을 즐겼길 바랄 뿐이다.


2025년 '소설 보다 봄'




I usually choose long novels, but sometimes I enjoy short stories.

I read a collection of short stories by one author, but when a new season comes, I look for a seasonal series called 'soseol boda'.


"soseol boda" +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 are a series of short stories compiled by Munjisa.

There are three short stories in one book.


The book is thin and light, so it is good to carry around, and since it is a short story, it is also good to read a novel completely while sitting down.

And it's also good to give as a gift.

It's perfect to recommend reading a short story.

So when I buy a book, I buy two or three of the same things.

I put them in my bag and carry them around, and when I meet a friend or colleague, I casually hand them over as if to say, 'I picked them up for you' and recommend that they read them.


I just found out that the price of the book has changed once.

It was 3,500 won from 2018 to 2023, and 5,500 won from 2024.


I definitely bought books every season, but I see empty spaces.

That's because I gave the books I had to someone as gifts and didn't fill them.


I don't remember who gave me the book.


I just hope the person who received it enjoyed the short story.



普通は長編小説を選ぶが、たまには短編小説も楽しむ。

作家の短編小説をまとめた小説集を読んだりもするが、新しい季節が来れば「小説ボダ」 という季節シリーズ を探したりもする。



「小説ボダ」+「春」、「夏」、「秋」、「冬」 は ムンジサ(文学と知性社)が編んだ短編小説シリーズ だ。

1冊の本に3編の短編小説が載っている。


本が薄くて軽いので持ち歩きやすく、短編なので座った席で小説一編を完読しやすい。

そして プレゼント にもいい。

短編小説を読んでみるよう勧めるのにちょうど良い。

それで本を買う時、同じものを2、3冊買ったりもする。

かばんに入れて持ち歩いていて友達や同僚に会うと、「君のために来る途中で拾ったよ」 という感じで、手渡したりする。


本の値段が一度変わったのは今知った。

2018年から2023年までは3500 ウォン で、2024年からは5500 ウォン だ。


確かに季節ごとに本を買ったが、空いている スペース がある。

それはその頃、誰かに私が持っている本を プレゼント し、再び満たさなかったことだ。


本を渡した人が誰なのかは覚えていない。


受け取ったあなたが軽く短編を楽しんだことを願うだけだ。




바람도, 꽃도, 책도, 야구도 새로운 계절을 알려 준다.

느끼는 것은 내 몫.


책 이야기, 글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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