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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어

by 배지영

지난달에는 ‘오독오독’ 독서모임을 오성우 선생님 일터가 있는 익산에서 했어요.


제가 좀 완벽해보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겨우 이웃 도시 가는 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죠. 처음 간 음식점, 처음 걷는 거리, 처음 방문한 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 독서모임 동료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데, 핸드폰이 없는 저는 속으로 울었습니다(3시간 뒤에 찾음).


어린이들도 스마트폰 없으면 속상하죠. <범인은 바로 책이야>의 주인공 민재처럼요. 초등학교 입학한 날에는 엄마한테 전화할 스마트폰이 없어서 새로 신은 실내화에 굵은 눈물을 흘렸어요. 몬스터 게임도 엄마 스마트폰을 빌려서 하고요.

<범인은 바로 책이야>는 스마트폰과 독서에 관한 이야기예요. 그게 뭐든 스포일러 하면 안 되잖아요. <범인은 바로 책이야>는 해도 될걸요. 엄마가 범죄를 저지르고 다닙니다!!!


5월 30일에 책이 나왔는데 제가 책바라지를 별로 못했어요. “나한테 해준 게 뭐 있어?” 어느 날 <범인은 바로 책이야>가 따질 수도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합니다. 그림도 너무 예쁘고요. 재밌습니다. 다이아몬드 반지, 이다음 생, 아이언 맨, 효도하는 방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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