묙작가의 온수다
선물로 받은 딸기가
향도 좋고 싱싱하고
참 이뻤다.
손이 덜덜 떨리는
차가운 물로
깨끗이 씻은 뒤
침대 위 테이블로 가져와
따듯한 담요를 덮고
냠냠 욤욤 먹으니
세상 이쁜 공주가 된 것 마냥
기분이 좋았다.
색이 너무 이쁜 딸기에 반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세상 이쁜 모든 것들은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오늘 아침엔 딸기에게
자극받아
이렇게 빨간색을 칠하고 있다.
내가 느낀 기분 좋음을
그림으로 ^^ 흘려보낸다.
묙작가의 온수다:
흘려보낼수록
커지는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