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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엇노리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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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칠렐레팔렐레 Feb 03. 2023

어머니와 들국화

2015.10

서울로 돌아오는 길

머니께서는

볏짚으로 거칠게 묶은

들국화 한 다발을

트렁크에 던지듯

밀어 넣으셨습니다.


손대면 바스러지는

그윽한 향기가 

겨우내 방안에 가득 남아

힐링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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