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D FOUNDATION에서 제작한 ADPKD Patient Handbook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식단으로 다낭성 신장이 낫는 방법은 증명된 바가 없다. 하지만 건강한 식단으로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 물
사실은 과다한 물 섭취가 다낭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공식적으로 연구된 바는 없다.
하지만 신부전 상태가 아닌 다낭신 환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체내 충분한 수분이 다낭신 물혹을 커지게 하는 바소프레신과 cAMP 생성을 낮추고 신장 결석 위험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매일 2-3ℓ 정도의 엷은 색깔 소변 배출을 목표로 하자.
다만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 충분한 수분 섭취마저도 위험할 수 있으니 자신의 신장 기능 상태를 잘 파악하고 적절히 수분 섭취를 하는 게 좋다.
◈ 카페인
카페인은 조금 까다롭다. 카페인이 다낭성 신장을 손상시킨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데 실험실에서 자란 다낭신 세포에서는 카페인과 유사한 물질이 다낭신 물혹을 성장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혹시 모르니 카페인 섭취는 하루에 드립 커피 한 잔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자.
◈ 술
가끔 가볍게 마시는 술은 신장이나 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단, 적은 양이라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마신다면 고혈압,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 소금
다낭신 환자는 저염식을 해야 한다. 저염식이 고혈압과 신부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단백질
만성 신부전이 있는 경우 과다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신장이 나빠질 수 있다. 그래서 일부 다낭신 환자 중에도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행한 연구에 따르면 다낭신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고 해서 다낭성 신장이 좋아지지 않았다. 현재 신장 수치가 정상이라면 굳이 단백질 섭취를 줄일 필요는 없다. 다만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할 필요 역시 없다. 신장 수치에 따라 적당히 단백질을 섭취하자.
◈ 비타민, 영양제
균형잡힌 식단을 잘 섭취하고 있다면 추가적인 비타민, 영양제는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영양제에 포함된 영양소가 과해서 몸에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혹시라도 비타민이나 영양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게 좋다.
특히 다낭신 환자는 신장 결석 발병률이 높은데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면 신장 결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식단에서 칼슘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칼슘제 복용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칼륨
높은 칼륨 식단은 고혈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신부전일 경우 칼륨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신의 신장 기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 권장 식단
- 적당한 양 :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 고섬유질 : 신선한 야채와 견과류.
- 저탄수화물 : 밥과 빵, 면, 떡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 적당한 단백질 : 붉은 살코기 적당량.
- 건강한 지방 : 견과류, 올리브 오일.
※ PKD FOUNDATION에서 제작한 ADPKD Patient Handbook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