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거리에서는 불행들이 도사린다.
확대해 들어가거나 얼굴을 마주하거나 산으로 올라
먼발치에서 내려다보면 불행은 사라지고 만다.
도리어 그저, 시큰둥해진다.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