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우스꽝스러운

-빛이 머문 순간들

by 푸른 오리


울고 싶은 나날들이었다

그러나

눈물이 나지 않았다


매운 양파를 썰었더니

눈물이 쏟아졌다


왜 나는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고

엉뚱한 데서 울고 있나


삶은 왜 이리

우스꽝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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