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대 옷깃 감아 쥐고
그리움으로 묻힌 날들
한 잎 한 잎
낙엽을 적시던 세월
그리움 하나
서서히 다가오는
추억의 뒷골목에서
들녘에 피어난
강아지풀, 노란 들국화
코스모스의 예쁜 빛깔들
산들바람
그리고 무서리에 젖은
아름다운 기억들
추억으로 남아
그리움 속에서 타오르는 아아
이 가을의 진한 아픔인가
그리움에는
아픔보다 사랑이 가득하고
고통보다 그리움이 넘친다
그리움을 짜내어
내 안의 그대에게
가득 채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