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버가 될 수는 없을까
'많이 나누다 보면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이 말이 와 닿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자신의 것을 먼저 나눠주는 기버(giver : 받기보다 주는 사람)는 성인군자 같은 사람 아니면,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 나는 아직 줄 게 없는 쩌리니까, 나는 아직 내가 살기 팍팍하니까 그런 삶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기버가 되는 것은 봉사나 기부하는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그의 전작 '기브 앤 테이크'에서 기버, 매처(matcher), 테이커(taker)의 개념을 설명한다. 테이커는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매처는 공평함을 원칙으로 삼으며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 중 대부분은 매처에 해당된다. 그리고 아주 악당 수준의 테이커를 제외하고 평범한 테이커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사실 평범한 테이커는 잔인하거나 극악무도하지 않다. 그저 조심스럽고 자기 방어적일 뿐이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내 것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어?' - 애덤 그랜트 '기브 앤 테이크' 중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기버와 테이커의 개념을 약간 잘못 알고 있었다. 테이커는 받기만 하고 절대로 자신의 것을 주지 않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테이커와 기버의 차이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테이커는 노력 이상의 이익이 돌아올 경우에만 전략적으로 남을 돕는다. 기버의 손익 개념은 그 방식이 전혀 다르다. 기버는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보다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남을 돕는다. 심지어 노력이나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는다. - 애덤 그랜트 '기브 앤 테이크' 중
올해 여름부터 기버들을 너무나도 많이 만나다 보니까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판은 매처조차도 기버로 거듭나고 싶게끔 환경 조성이 되고 있었다. 기버들과 함께 있으면 그들이 왜 잘되는지 이해가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기운은 전염되고 더욱더 좋은 일들을 불러들인다. 그들 역시 더 많이 나눌수록 더 많은 이익이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기버가 되어야 한다. 뭔가 주어야 나에게도 돌아온다. 그러니 테이크 앤 기브가 아니라 '기브 앤 테이크'인 게 아닐까.
[영작하기 #28]
The rhythm suits the Japanese language, but it sounds a little unnatural in Korean. (참고 예문 : refer to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by E.H. Gombrich - 7. Heros an their weapons p.31)
[영영사전]
raze: If buildings, villages or towns are razed or razed to the ground, they are completely destroyed. ex) Dozens of villages have been razed.
lyre : A lyre is a stringed instrument that looks like a small harp.
[실제상황 #28]
I'm just browsing. (그냥 아이쇼핑하고 있어요. 그냥 둘러보는 중이에요)
Can I have one of these cookies?
By all means. (물론이죠. 네, 당연히 그러셔도 됩니다 Of course와 비슷)
Does it have sentimental value? (애착이 가는 물건이에요? 정이 든 거예요?)
It's not worth anything, but it has sentimental value to me.
I feel like a weight has been lifted.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큰 짐 내려놓은 느낌이에요)
Work stress has been weighing me down.
You must be glad to get that off your chest.
I'm glad to finally get that off my chest.
출처 : 마이클 쌤 유튜브
*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나 이견 있으시면 댓글 대환영입니다! 이게 바로 집단지성의 힘 아니겠어요? 틀린 거 있으면 마구마구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저도 더 발전하고 읽으시는 분들도 도움이 되니까요! :) 감사합니다!!
내일도 언어 씹어먹기는 계속됩니다. 제가 리더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음. 포기하면 그룹방에서 강퇴당함. 그룹장이 강퇴라니.... 강퇴라니....
관련 글 : 내가 '언어 씹어먹기' 모임을 만들 게 된 이유
Day 28
#언어씹어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