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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우유우 Oct 09. 2022

오늘의 감정을 내일로 가져가지 말자

감정을 바로바로 해소하도록 해보기!

아무래도 저는 감정을 바로 표현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과부하가 오고 말았어요. 모든 상황들을 예민하게 받다보니 상대방을 오해하는 일도 많아졌죠. 그렇게 혼자 속으로만 상대방을 신경쓰여하다 결국 폭발해 상대방은 영문도 모른 채 손절을 당하거나 화를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래 지내다보니 뭔가가 자꾸 잘못된 느낌이었어요.


오늘 만약 누군가 나한테 어이없는 일로 화를 냈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날 하루 기분이 안좋은  어쩔  없겠죠. 그런데 저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다음날도,   다음날도 기분이 안좋아서 계속해서 안좋은 일을 불러들였어요.  사람이 사과를 한다고 쳐도요. 근데 최근에 겪고나니 이렇게는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다음날,  사람에게 말걸며 웃으면서 대해봤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원래 그냥 감정기복이 심할 뿐이었어서, 다시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알려주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한번  사람과의 감정이 해소가 되니까 훨씬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상대방도 사실, 같은 인간이라서 자기도 민망할거에요. 불쌍하게 봐줍시다.


안좋은 상황을 겪어버리면 기분이 급격하 안좋아지는 우리지만, 그냥 그 많은 안좋은 상황 중 한두가지 상황이라도 해소를 해보면 그나마 좀 감정이 풀릴거에요. 모든 걸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거운 세상이에요. 정말, 열번 중 한번이라도 시도해보세요! 상황이 어떻게 풀릴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해소를 아예 안하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 지 몰라요. 해소한다는 게 아주 사소한 것부터, 생각해봅시다. 상대방이 하기 싫은 얘기를 계속 하면 그거 그냥 한번 하지말라고 말해봐요.


저는 요즘 그냥 화날 때 화를 내기도 해요. 대신 절대 그걸 오래 가져가진 않아요. 물론 화를 낼만한 상황일 때 화를 내요. 상대방한테 막 화풀이하는 게 아니라, 혼자 집에서라도 화내요.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을 갑자기 끄고, 전혀 다른 일을 해요.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산책을 해요. 그림을 그려보고 웃긴 영상을 봐요. 시간이 지나고나서 마음이 좀 가라앉으면 화를 왜냈나 싶어지기도 해요. 그러면 그렇게 별일 아닌거같다고도 생각하죠.


사실 다 별 일 아니에요. 근데 그게 별 일 아니라고 받아들이기가 힘든 현실이죠. 그러니까 우리 차근차근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소해봅시다.


일년 전 다이어리를 봤어요. 근데 제가 지금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이 힘들어했더군요. 근데 전 그때가 전혀 생각이 안나요. 정말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인가 싶었어요. 어차피 다 잊혀질 일들, 그 사이사이에 우리의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의 감정은 내가 결정한다. 내가 행복하겠다면 행복한거다. 늘 주문을 걸어봅니다.


오늘은 몰라도, 내일은 더 나아질거에요.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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