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 온더레코드 weekly
책<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재밌게 풀어낸 책으로 유명하죠. 가까우면서도 너무 달라서 좁혀지지 않는 차이를 이야기할 때 화성과 금성의 비유를 많이 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태양계에서나 지구상에서나 공존해야 한다는 것!
교육자의 렌즈로 볼 때, 화성이 학교라면 금성은 어디일까요? 배움에서 일까지 선택의 큰 흐름을 짚어보면 아마도 기업이 아닐까합니다. 기업에서는 학교에서의 배움이 현업에서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짚지만 두 곳 모두 뾰족한 묘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목해볼만한 움직임은 학교는 세상에서 배우는 방법을 고민하고, 기업은 인턴십이나 자체 프로젝트로 대안을 만들면서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는 그런 학교와 기업의 흥미로운 시도들을 소개합니다.
온더레코드에서
황혜지 드림
[학교의 시도] 큐레이터의 말 : 스타트업 방식이 더 많은 교육 현장에 적용된다면?
"스팀센터는 학생들이 더 넓고 다양한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더 대담하게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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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퍼블리에서는 뉴욕타임스의 뉴스를 선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마지막 주의 큐레이션에는 교육에 스타트업 방식을 적용하는 사례로 '브루클린 스팀센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대담한 실험에 대한 영감이 필요하다면 읽어보세요.
[기업의 시도] 배달의 민족, 실무 바로 투입 가능한 개발자 키운다
"우아한테크코스를 이수하면 전문 개발자로서 IT 기업의 현업에 곧바로 배치돼 일해도 좋을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게 한다는 목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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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공을 마쳐도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과 늘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그 틈에 성인교육시장이 있었고, 회사에서 인턴쉽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죠.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새로운 시도로 늘 주목받는 우아한형제들이 우아한테크코스를 런칭하며기술블로그를 통해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직업전문학교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배움, 어떻게 기획했을까요?
[학교+기업의 시도] 국내 첫 '뉴칼라 스쿨' 개교..."인공지능 전문가 키운다!"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기 위한 산학 협력이 절대적이죠. 발굴된 문제를 학생들과 산업계 사람이 공동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교육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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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칼라도 화이트칼라도 아닌 새로운 직업군 '뉴칼라'는 4차산업과 관련한 기술을 갖춘 인재를 말합니다. IBM은 이미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120개국에서 뉴칼라 인재를 기르는 학교 P-TECH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교육부와의 협업으로 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을 통합해 인공지능 전문가를 키우는 5년제 학교 '서울 뉴칼라 스쿨'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업과 학교가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함께 고민하고 디자인하는 새로운 모델은 어떤 모습일까요?
스케일업을 위한 방법 - 책첵토크 #02. Tech는 어떻게 혁신적 교육 모델을 스케일업할까?(2)
지난 주 책첵토크 두번째 시간의 시작과 질문을 담은 글, '에듀테크와 스케일업'에 이어 본격적으로 나누었던 대화를 공유합니다. Tech와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고민과 전통적인 학교의 모습이 Tech로 어떻게 바뀔지, 스케일업이 어떻게 가능할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온더레코드의 뉴스레터가 새로운 배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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