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기대 대신 내 삶의 기준에 부응하는 삶을 삽시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맺으며 생기는 것 중 하나가 기대입니다.
기대란 어떤 일이나 대상이 원하는 대로 되기를 바라고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주변에서 기대를 받습니다.
특히 자라오면서 부모님의 기대를 많이 받습니다.
부모님은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며 내 자식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십니다.
그것이 자식에 대한 기대치에 반영됩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구성원으로부터 받는 기대도 있습니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때로는 중요한 위치에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를 기대받습니다.
만일 내가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그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문제는 타인의 기대에 맞히는 삶을 살았을 때 나의 삶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타인의 기대와 내 삶의 방향이 일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타인과 나는 같지 않습니다.
타인의 방향과 나의 방향이 다르기에 타인의 기대치에 맞는 인생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장남이자 장손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연히 가족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제 할머니께서는 제가 법관이 되기를 원하셨고, 아버지께서는 훌륭한 교육자 셨기에 저 또한 공부를 잘할 거라 믿으셨습니다.
또한 제 사촌보다 더 잘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늘 제 사촌과 비교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점점 벌어지는 성적 격차를 실감했습니다.
가족의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감이 생겼습니다.
결국 자신감과 자존감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타인의 기대를 완전히 채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할까?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타인의 기대가 아닌 내 삶의 기준을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남의 시선을 따라가는 삶이 아닌, 나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한 삶이야말로 진정한 만족과 자유를 줍니다.
저는 법관이 되지 못했습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 평범한 대학을 나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직장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특출 난 성과를 기대하지도, 남들보다 빠른 승진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삶이 추구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내 가족이 행복하고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내가 가진 능력에 맞게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앞서가는 분들을 시기, 질투하지 않으며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무엇보다 좋은 글을 쓰며 내면을 돌아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로소 나는 진짜 나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의 가능성을 느낍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기준에 충실한 삶이 진정한 자유를 줍니다.
이제는 타인의 기대에 나를 맞추기보다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살아갑시다.
"Be yourself; everyone else is already taken."
“자신이 되세요. 다른 사람은 이미 모두
누군가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Oscar Wilde-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