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담양 당일치기│도전캘리그래피
올해는 신기한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난다.
통장잔고도 바닥이었다. 당장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상태도 아니었는데 그냥 신발 신고 휴대폰 하나만 들고 단양으로 갔다.
더 신기하게도 한 번도 혼자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었다.
가는 길 들려오는 포크송이 참 좋다.
서른여섯 해를 살았는데 대체 내가 들었던 음악은 뭘 까?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가 있다니! 놀란마음을 애써 숨기고 여기저기 물어본 뒤 메모를 했다.
듣다 보니 요즘은 포크 송만 듣게 된다. 아름다운 선율이 마음을 위로해 준다.
악필교정손가락장갑이 포크송처럼 짠 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