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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포 Apr 29. 2023

리더십에 대한 소회

즐거운 직장인(#8)


#. 책임소재  


책임을 지는 사람은

(책임을 감당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책임(문제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집에 가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책임을 피해 살아남는 조직문화,


이러한 조직문화는 매우 위험하다.


정확한 책임소재의 판단,

그리고 그에 따른 People Decision은

조직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두 가지 종류의 리더


사람을 살리는(키우는) 리더와

사람을 죽이는(망치는) 리더가 있다.


책임을 (스스로) 져주는 리더와

책임을 (네가) 지라는 리더가 있다.


리더는 배의 선장과 같으며,

승객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선장과

승객을 물에 버리고 혼자 살아남는 선장이 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윗 단락을 읽으면서,

각각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을 것이다.


좋은 리더들이 많이 떠오른다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은 ‘운수 좋은 인생’이었다.

대개는 좋지 않은 리더를 떠올릴 것이며,

그러한 리더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


잘못된 리더에 대하여 생각하건대,

그들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는

‘무시형’, 도피형’, ‘반항형’ 방식이 있다.


- 무시형 인물들의 마음의 소리

 “개소리를 너무 자연스럽게 한다면, 그는 개다.

  개와 싸우고자 하는 사람은 개에게 물릴 뿐이다.


 - 도피형 인물들의 마음의 소리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 반향형 인물들의 마음의 소리

    “xxxxxxxxx” (알아서 생각하시길…)


왜 좋은 선배는 먼저 집에 갈까?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잘 나가지?’라는 말을 듣는

그러한 인물들이 주변에 왜 이리도 많을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니다.

타인의 리더십을 알게 되어도 변하는 것은 없다.

우리는 타인을 바꿀 수 없다.

하물며 내 자식도 미음대로 할 수 없는데,

누가 누구를 바꾸겠는가?


중요한 것은 바로 나,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이다.


외부 관찰에 익숙한 눈동자의 초점을 내부로 돌리고,

내부 성찰을 하자.


나는 현재 어떤 리더인가?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모습과

내가 스스로 바라보는 리더로서 나의 모습,

나의 주변인들이 생각하는 나의 리더십은

얼마나 일치하는가?




#. 변화관리


사람의 현재 모습은 ‘누적평균’이다.


(1 * 365) * 40 = 14,600 : 누적평균 1

{(1 * 365) * 40} + 2 = 14,602  

  : 누적평균 = 14,602/14,601 = 1.0000684885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들어진 모습이 ‘오늘의 나’ 이다. 하루하루 숫자 1을 또는 1에 근접한 숫자를 40년간 쌓아서, 현재 ‘누적평균 1’이 된 사람에게,

오늘은 2를 투입하여도, 그는 여전히 자연수 1이다.


누적평균 1인 사람을 누적평균 2로 바꾸는 방법은

두 가지의 방식이 있다.


첫 번째는 ‘impact’ 방식으로,

한 번에 그동안 쌓아온 만큼의 숫자를 넣는 것이다.

{(1 * 365) * 40} + 14,602 = 29,202

  : 누적평균 1


두 번째는 ‘steady’ 방식으로,

앞으로 매일 숫자 3을, 그동안 살아온 날만큼 넣는 것이다.

{(1 * 365) * 40} + {(3 * 365) * 40} = 58,400

 : 누적평균 1


첫 번째 방식은, 하루아침에 사람이 달라질 수 있으나, 갑자기 접신하듯 득도를 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


두 번째 방식은, 그동안 살아온 날수만큼 노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0년간 살면서 매일 1일 입력하여온 사람은, 앞으로 40년을 더 살면서 3을 넣어야지 80세에 누적평균 2가 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변화하기는 더 어렵다.


변화를 위해서는 두 방식의 절충이 필요하고,

그 시작은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누적평균 얼마인지)부터 제대로 발견하는 것이다.




# 리더의 역할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

지시하고, 확인하고, 질책하여

구성원의 일을 관리하는  

‘Time Keeper’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여 방향성을 논의하고,

구성원의 실행을 지원하며,

필요할 경우에 책임져주는 사람이다.

 



리더십에 대한 고민은 신입 때부터 해야 한다.

‘나는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닮고 싶은 리더를 보면서(저렇게 되고 싶다),

반성적 모델을 보면서(저렇게는 되지 말아야지)

올바른 리더상을 마음에 정립해야 한다.


그리고 리더가 되었을 때,

매일매일 자신이 신입시절 정립한 리더상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좋은 리더를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영역의 문제가 아니다.)

좋은 리더로 인정받고 싶다.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노력하자.)


‘자강불식 후덕재물’ 중국 칭화대 정문에 있는 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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