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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Sep 24. 2023

이름의 기원(동성동본 추가 설명)

동성동본 때문에 사랑을 막았던 시대를 살았던 기억

이름이 그렇다. 이름이 생겨난 이유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낯선 이가 우리 동네에 어슬렁 거린다.


“너 누구냐?”

 - 저 건넛마을 김해지역  마을에 김 씨라고 합니다.


”그래? 나 너네 마을에 ‘에디’를 알고 있다. “

 - 아.. 네 저는 그 에디의 아들입니다.


“아.. 내가 에디랑 친구다. 그럼 너는 에디의 아들 에디 son..이구나. 그 옆에 이기는  누구냐?

 - 아.. 네 저의 아들입니다.


“아 그럼 네가 에디 son의 주니어이구나.”

 - 네 저는 김해 김 씨의 에디슨이라고 합니다. 이 아기는 저의 아들 에디슨 주니어입니다.


“그렇구나.. 난 레오나르도 지역에 사는 카프리라고 한다.

 - 네.. 레오나르도”의” 카프리… 여기서 “의”가 “do”이니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 시군요.


“그렇다.”


이렇게 에디슨, 메디슨, 퍼거슨, 에릭슨,  로버트 다우어 주니어 등등이 이렇게 생겨났다.

단, 흥민son 은 아니다.


지금은  사회가 복잡해졌다.


예전에는 지역사회가 좁고,  그 지역에서 대부분 한평생 살기 때문에 유전자 문제로 동성동본을 막은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몽골에서도 결혼을 위해 아주 멀리멀리 다른 마을로 신붓감을 얻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복작해졌다.


그러나

나 스무 살 때 동성동본 결혼은 안 된다고 한복 입은 할아버지들이 반대 데모를 했다.

우리 학교 앞에서 한 것 같다. 우리 학교에는 유학 관련 연구소도 있고 전공도 많은 데.. 사실 상관없이 데모를 하셨다.


지금은 사회가 복잡해서 동성동본이라도 친인척이 아니라면 결혼할 수 있다.


우린 그런 사회에 살았다.

사랑도 마음대로 안 되는 사회였다. 말도 안 되는 이유이다.

그래서 그 당시 동거만 하고 애를 낳았지만 자식을 호적에 못 올리는 불 상사가 있었다.


이렇게 사랑의 제약이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랑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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