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lton Street @ Yorkville
Yorkville의 high-end gallery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지금 downtown에 살면서 또 십수년전 토론토에 살면서도 이쪽 고급 화랑가와 유명 미술품 경매 갤러리 골목인 Hazelton Avenue 에는 자주 들러 구경하곤 하는데, 갤러리 안에 관객들이 있는걸 본적은 거의 없다. 난 갤러리 안에 사람들이 없어서 좋다. 나 홀로 호젓이 큐레이터와 대화를 나누며 내 맘껏 작품들을 즐길 수 있기에.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큐레이터의 따뜻한 미소와 우선 마주친다.
좀 둘러봐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어서 오세요!
괜히 주눅이 들거나 뻘쭘할 필요 없이 그렇게 씩씩하게 들어서며 시작하면 된다.
그렇게 들어서서는 전시된 작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자신의 솔직한 감상평을 몇 마디씩 하다 보면 큐레이터와 함께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작품을 감상하는 phase로 돌입하게 된다.
예술가들의 멋진 시각과 엄청난 상상력, 그리고 창조력이 산고의 고통을 통해 태어난 작품들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이 어디 한둘 인가. 그 생각들이 혹 유치하지나 않을까, 그림에 관한 지식이 알량하게 보이지나 않을까.. 등등 지레 위축된 모습으로 입을 굳게 닿은 채 그저 물리적 공간만을 둘러보기만 한다면 오히려 등에서 식은땀이 날 것이다. 작품을 보며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고, 작가에 대해 질문도 하고, 얼마나 자주 전시 작품들이 바뀌는지, 작가들의 고향은 어디고,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갤러리 운영상의 궁금함도 그저 대놓고 물어보면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이어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작품의 특징이나 색상의 조합, 구도, 텍스쳐, 선의 형태, 대상의 실체등에 대해 좀 더 여유 있게 감상하는 모드로 들어가게 되고, 큐레이터와도 대화도 편하게 된다.
단 큐레이터가 예의 바르고 미술에 대한 진정한 애호가일 때 그러하다. 몇 마디 해보면 안다. 그냥 미술 상품 세일즈로 앉아 있는지, 진정 작가와 작품을 잘 알고 이해하면서 미술 작품들을 사랑하고 귀히 여길 줄 아는 존재로서 임하는지. 큐레이터의 자세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시원찮을 경우, 너무 shy 하거나 혹은 너무 말이 많을 경우, 난 금방 나와 버린다. 돌아보는 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늘 비가 쌀짝 뿌리는 가운데 방문한 Loch Gallery 의 여성 큐레이터 분은 최고였다. 친절했고, knowledgeable 했고, artwork 과 artist 들에 대한 애정도 깊었고, 큐레이터로서의 갤러리 운영에 대한 자세도 멋졌다. 자주 방문하기로 했다.
The space is dominated by the vibrant and humoresque sculptures of Patrick Amiot, a Quebec-born artist now residing in California. Amiot’s works, fashioned from steel or tin salvaged from junkyards or even landfills, stand out with their whimsical, larger-than-life characters. Each sculpture tells its own story, brought to life not only by Amiot’s masterful hands but also by the vivid colors and details added by his wife, who paints his creations.
As you walk through the gallery, the atmosphere is lively and engaging, infused with a sense of humor that contrasts beautifully with the elegant simplicity of the space. The hall's layout allows for an intimate interaction with Amiot’s sculptures, drawing you into the world he has crafted from discarded materials.
The curator’s insightful guidance enhances this experience, helping visitors to fully appreciate the cleverness and artistry behind each piece. The overall ambiance is one of refined playfulness, where the elegance of the gallery complements the lively spirit of the art on display.
I love Toro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