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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데이터 주의자가 되기

1년 전의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 - 여섯 번째 이야기

제가 "사업팀"으로서, 성장하고자

공부하고, (삽질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경험하며 알게 된 것들을  제 다음 분들을 위해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1년 전의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을 공유합니다.

1. 사회 초년생 업무 OJT
2. '회사'라는 프로그램을 위한 OS 깔기
3. '나'라는 리소스 효율적으로 쓰기
4. 시스템으로 사고하기
5. 성과를 내는 법 알기
6. 데이터 주의자가 되기
7. 중간관리자처럼 생각하기
8. '일이 되도록 하는 법' 알기

오늘은 목록 중 6번째인 <6. 데이터 주의자가 되기>입니다.


제가 과거의 저에게 가장 알려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사고하는 법'이에요.

"데이터 주의자"라는 표현을 쓴 것도, '데이터를 잘 분석하라'라는 의미가 아닌, '데이터를 기준으로 사고하고 일하자'라는 의미에서 이런 표현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다음 글에 구체적으로 다룰 텐데요, [성과를 내고 싶으면 실행하라]에서도, 어떤 일에서 성과를 내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KPI(Key Index Performance)를 측정하고, 그것을 항상 유의 깊게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한 직원분이 모든 회사 사람들이 읽고 독후감을 써야 된다고 할 정도로 강하게 추천해주신 책이랍니다. 여러분들께도 강추! 해요)


데이터 분석은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너무 뒤늦게야 제가 맡고 있던 영역의 매출과 여러 지표들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게 된 것 같아요.


한 스타트업 친구와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본인 서비스의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사용자수)와 DAU(daily active users 일간 사용자수)를 꿰고 있더라고요.


"우리 회사는 어떻더라?"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봤는데

전혀 알고 있지 못하던 제 스스로가 그렇게 창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전의 부끄러웠던 경험을 계기로, 이제는 꾸준히 '데이터를 보는 습관'을 들이고 꾸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시스템으로 사고하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플랫폼 기업의 사업부에서 하는 일

1) 매출 (소싱, 마케팅)

2) 관리 (교육, 정책)

이렇게 2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매출 

각 영역별로 나고 있는 매출과 등록되는 상품 수를 매주 확인하고 있습니다.

2) 관리 

사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후기는 5점짜리 후기^^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할 일은 서비스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일이죠.

항상 1점 후기를 보면서 개선할 부분을 찾고 있어요.

3) 경험

경험이라는 것의 데이터를 별도로 쌓긴 어려워서 주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플랫폼 기업이다 보니 수많은 데이터들이 쌓여있지만,

위의 데이터들은 '사업팀'이 관리하는 데이터들이다 보니 더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수치가 나타나면 그 원인을 파악해 추후 업무에 적용하고

나쁜 수치가 나타나면 원인을 파악해 개선합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값이 바뀌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죠.

그래서 그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본인의 업무와 적합한 값으로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여러분의 업무 영역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요?
그 영역의 데이터를 꾸준히 측정하고 있나요?
측정하는 기간과, 단위는 무엇인가요?


제 스스로에게 부족했던 경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쓰고 공유합니다.

- 소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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