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펜 종류? 멋쟁이 토마토는 무슨 색 머리에 있게?

-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준비된 멋진 아빠다.

by jionechoi

부모로서 그리고 출산 선배로서 예비 출산 부부와 그 가족들에게 이 코로나 시대에 하루하루 버틸 수 있었던 팁과 육아 아이템을 아빠의 시각으로 정리해 보려 한다.


아래에 나열한 것 이른바 국민 육아 아이템이라고 하는 것들 중에 꼭 필요한 그리고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들을 과도하게(?) 건강한 8개월 차 아기를 키우는 아빠의 관점에서 응원의 마음으로 소개해 본다.


출산 전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육아는 공부다”


라는 말을 들었다.


선뜻 와닿지 않았고 아이 엄마도 그 말에 수긍하지 못하는 듯했다.

지금 우리 부부는 그 말에 동의한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10,000% 공감한다.


아래는 꼭 필요한 두 가지이다.



1. 세이펜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 구매까지 참 어렵게 결정했던 아이템이다.


중고 시장에서 이 세이펜을 미사용으로 저렴하게 구해보려 부부가 쏟은 시간에 필자가 마라톤을 뛰었다면 느리게라도 완주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노력했어도 쉽사리 나오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 아이템의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근래 나오는 책이라면 이 펜이 없으면 읽을 수 없고 아기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활용도에 따라 그 이후에도 가능하다.)


결국, 인터넷에서 새 제품으로 사게 될 줄 알았다면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을 터.


여러분들은 애초부터 정신건강을 위한 새 제품 사시라 권하고 싶다.


이 요망한 세이펜이라는 것을 사고 부부는 한참을 공부해야 했다.


왜냐하면, 세이펜은 태블릿 휴대전화 텔레비전까지 모든 전자제품에 호환되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에는 터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만약 책을 읽어 주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기계를 등록하고 삽입된 64기가 바이트의 이동식 디스크를 이용해 세이고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세이펜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내려받아야만 재생이 된다.

(디스크 용량은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책을 담아야 하기에 현재 최고 사양인 64G를 택했다.)


아이가 누워 있을 때는 벽에 붙이는 벽보 형식의 포스터를 찍어서, 엎기 시작할 때는 바로 앞에 세우는 병풍 타입의 포스터를 찍어주고 지금 앉는 것이 편안해진 아기에게는 책을 찍어 주면 학습을 쉽게 할 수 있다.

(전자파에 이른 아기가 노출되는 것을 지양하고자 미디어기기에는 아직 미사용 중이다.)



2. 튤립 사운드 북



필자와 비슷한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후배에게 물었다.


“멋쟁이 토마토는 무슨 색 대가리에 들어 있게?”


아니나 다를까? 후배는 대답을 망설였다.


‘왜 이런 질문을 했느냐고?’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기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토마토

나는 야 주스 될 거야

꿀꺽

나는 야 케첩 될 거야 찍

나는야 춤을 출 거야 헤이 뽐내는 토마토 토마토‘


멋쟁이 토마토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3개월 때부터 아기에게 아기 엄마는 아기가 지루하지 않게 저 사운드 북안에 포함된 이른바 ‘국민 육아 템’인 ‘튤립 장난감을 쥐여 주고 노래를 들려주었다.


저 노래가 아기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들었고 필자의 아기도 이 노래를 참 좋아했다.


처음에 아기 동요 가사 치고 너무 잔인하고 슬펐고 꼭 주스가 되고 케첩이 되는 토마토가 주말에 아이를 간신히 재우고 나서의 우리 모습 같다는 생각에 미친 어느 날 이후에는 더 싫었는데 퇴근 후에 주말에 돌려 듣다 보니 외우는 것은 물론이고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고 어느 날에는 혼자 이 노래를 중얼거리는 필자의 모습을 발견하고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노래와 흔들면 반짝이는 장난감이라니 아이에게는 오죽 좋은 장난감일까?


아이 엄마 산후조리가 끝나는 즈음 비로소 육아 아이템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그중 이 지루한 코로나 육아를 가능하게 해 주었던 이른바 ‘국민 육아 템’ 중 제일 공로가 킨 것이 바로 위에 언급한 ‘사운드 북’들이다.


아이는 엄마가 일지 감지 노래를 틀어 줘서 그런지 노래를 듣고 감상하는 것을 즐기는 듯하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지겨울 모종의 순간들에는 무조건 저 튤립 장난감과 함께 했다.


종류는 11가지나 된다. 필자는 5가지를 아이에게 주었는데 아기가 좋아한다면 영어판 캐럴 버전 등 다양하게 있으니 선택하면 된다.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장난감은 다섯 곡이 차례대로 나오고 꺼져서 불편했는데 이러한 점등이 개선되어 신제품이 나왔다고 하니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스스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면 세이펜의 종류나 그리고 대망의 히트송 ‘멋쟁이 토마토’가 어느 머리에 있는지는 아셔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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