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는 삶, 익는 삶
시간이 지나면 썩어버리는 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속에서도, 오히려 더 깊고 풍성한 맛으로 변해가는 음식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발효’라 부르지요.
사람도 그렇습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모두가 성숙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는 세월과 함께 부패하고,
어떤 이는 그 시간을 고요히 견뎌내며 발효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썩은 사람이라 불리고,
누군가는 잘 익은 사람이라 불리는 것이겠지요.
자기를 썩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깊이 있게 익혀갈 것인지는
결국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순간순간 내리는 작은 결정들이
결국 우리의 방향을 정하고, 삶의 향기를 좌우합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
긴장과 갈등이 흐를 수밖에 없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더더욱 ‘익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와 재치, 유머와 여유로
스스로를 발효시키며
마음을 단단히 가다듬어야 합니다.
날마다 순간순간,
기쁨과 감동이 묻어나는 삶.
그건 결국 자신을 잘 익혀낸 사람이 누리는 삶입니다.
우리가 매일의 선택 속에서
조금씩 더 익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