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운게 뭔데
나의 모서리를 끝끝내 사랑하게 되는 꿈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나'다워 질 수 있을까? 우리는 스스로에게 솔직했을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우선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 꾸며진 나의 모습으로 사랑받는다 하더라도 어쩐지 허전할 것이니까. 그렇게 천천히 나의 사소한 욕구에 나 자신이 먼저 귀 기울인다면 솔직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솔직한 내가 상대에게 어쩌면 엉뚱하게 비추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각이 져서 정 맞더라도 일단 진실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꼭 각진 모양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온전한 모서리를 잘 살려야 조금 더 나은 버전의 내가 될 테니까. 둥글게 살려면 충분히 각이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의 모서리 속에서 얻는 각자의 모양새는 유일무이할 것이기에. 그렇게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기 때문에 설사 서로 달라 헤어진다 할지라도 서로의 모서리를 부딪힐 수 있는 진실된 자기 사랑과 타자를 향한 열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미움받을 용기'의 다른 말은 어쩌면 '솔직한 자기로 사랑받기'가 아닐까 싶다. 나는 그런 내 자신을 꿈꾼다. 나의 모서리를 끝끝내 사랑하게 되는 그런 꿈... 나는 그래서인지 당신의 모서리를 보고 싶다. 한바탕 웃으며 서로의 움푹 페인 골짜기까지도 눈물로 쓸어내릴 수 있기를. 그리고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우리를 위한 각진 치얼스! 를 외칩니다.
나를 찾는 질문
Q. 누구도 모르는 실제의 자기 다움이 무엇인가요? '나다움'이란 무엇입니까? 나를 설명하기 위한 단어 및 문장 10가지를 나열해 보세요. 자기다움이라는 향기를 늘 자각하세요. 향기는 원래 익숙해지면 나지 않는 법이거든요. 자신의 향기는 어쩌면, 처음 보는 타인에 의해 더 드러날지도 몰라요. 아직 미처 발견되지 않은 당신의 매력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