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을 줄이고 성과는 높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일과 업무들은 쌓여가고, 단번에 모두 성과 있게 완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일들을 처리하지만, 여전히 줄지 않은 일들에 뭔가 방법이 없을까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최소 노력의 법칙"에서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에 한발 더 다가서는 방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열심히 일만 한다고 성과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며, 어렵게 일한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쉽게 일하는 것보다 어렵게 일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내기가 더 어렵습니다. 일의 단계도 복잡해지고, 해결의 시간도 더 많이 걸리게 되며, 무엇보다 일에 많은 이해관계자들도 걸쳐 있다 보니 실제 일하는 시간보다 일이 되기 위해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 되지요. 일의 품질과 성과를 더 높이는데 사용해야할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좋은 결과 만드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최소 노력으로 성공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수월한 상태"를 먼저 만들고, 이 상황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수월한 결과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3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월한 상태"란 신체적으로 편안하고 정서적으로 홀가분하며 정신적 에너지가 가득한 상태로, 중요한 일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수월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뇌는 어려운 일은 저항하고, 쉬운 일을 받아들이는 인지적 편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어렵거나 부담이 되는 일들을 미루거나 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여기서 어려움이나 부담을 제거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도전하거나 부딪혀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쉬운 방법은 뭘까?”라고 먼저 질문해보면서 일에 도전하거나 부딪힐 부분을 스스로 찾거나 만들어 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일이 주는 부담감과 괴로움을 “마음속에서 내려놓는 것”입니다. 스스로 가진 것에 집중하고 더 잘할 수 있다면, 못하고 부족한 것으로 인해 무거워지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방법으로는 현재에 머물러 더 생생하게 깨어있는 “알아차림”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경계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현실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면, 보다 중요하고 꼭 해야 할 일에 스스로 집중하게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책에서 강조하고 있네요. 업무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일들 가운데에서 “수월한 상태”로 만드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일이 최소 노력으로 일의 성과를 만드는 첫 번째 관문이 될 것 같네요.
일이 수월한 상태라고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 행동할 시간입니다. “수월한 행동”이란 최소의 노력으로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무리하거나 일을 지체시키고 지연을 유발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가능한 것은 결과에 도달할 목표와 성취 기준에 대해 스스로 정확한 정의를 갖고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결과에 이르는 과정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목표나 성취 기준 수립만으로 좋을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고, 일단 시작했다면 작은 보폭으로 부지런히 움직여야 실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데요. 책에서는 일을 구체적인 단계로 나누고, 일을 진전시키는 것이 유효하다고 하네요. 아울러,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상황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 단계나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간소화하는 방식도 노력을 절감하는데 유효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일에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자원 투입이 추가 필요한 일이 발생되는 경우, 이러한 방법을 적용해보곤 하는데요. 일의 모든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부분 부분 최소 성취 기준을 넘어서는 결과로 마무리하고, 다른 부분들에서 성취기준을 높임으로써 일 전체의 품질 수준을 맞추는 전략적 판단과 실행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수월한 상태에서 수월한 행동을 통해 수월한 결과를 얻게 되는데요. 반복적 시도와 훈련을 통해 최소의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방식들을 단계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좀 더 나은 수월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협동하기, 자동화, 그리고 예방하기와 같은 일들이 도움이 됩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도와서 일을 하는 것이 보다 노력을 줄이고 수월한 결과를 내는데 효과적이며,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던 일들을 자동화(자동화 도구나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동화 구축)함으로써 시간 효율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을 미루기보다 미리 방지하도록 조치를 취하거나 행동한다면, 문제가 발생된 후 수습을 위해 추가적인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여야 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저자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네요. 수월한 결과를 좀 더 수훨하게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일이나 삶에서 좀 더 쉽게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어렵게 하지는 않았는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좀 더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성과 기준을 세우고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를 갖고 시작하고 행동했다면, 일의 과정도, 결과도 책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수월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항상 최소의 노력이 필요한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일마다 노력의 강도와 세기를 잘 조절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일의 성과와 노력사이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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