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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Nov 29. 2019

2020년을 13달로 만드는 Pre-planning

feat. 행동의 완결


올해 초 1월 24일. 모두들 아시다 시피 행동의 완결을 출간했습니다. 물론 출간 일정이 매우 빠듯했기에 간신히 1월 출간을 마쳤습니다만 이제 4계절을 모두 거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차라리 2018년 12월 초쯤 책을 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를 위해서도, 독자 분들을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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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초가 되어야만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무언가를 하겠단 커다란 목표를 잡죠. 

대부분은 그 커다란 목표를 구체화 시키지 못하거나, 현실성 없는 계획을 세워 미완결에 그치고 계획을 세우기 전의 자신으로 되돌아 갑니다. 작심 삼일은 마음가짐이 문제가 아닙니다. 목표를 완결하기 위해 제대로 된 전략을 세우지 못한 것이 오히려 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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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그 목표를 구체화 시켜서 실행할 수 있는 단위로 만들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 1-2달을 그냥 놓치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는 설이라는 명절이 있잖아요? 어쩌다 보면 벌써 3월이 되어 있습니다. 미리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놓고 1월부터 시작했다면 더 여유있게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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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간 1년을 대략 1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 이런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들이 '완결'이라는 말에 매료되시고, 실제로 성과와 두각을 보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 책이 1-2달 일찍 출간되어 이 분들께 조금 더 긴 2019년을 확보해 드렸더라면 더 좋은 성취를 얻으실 수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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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슷한 일을 이미 저는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글에도 밝힌 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고1 고2때는 대단히 열심히 공부하진 않고, 고 3때는 그 해의 고3 중 가장 열심히 했다고 자신할만큼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정말 아무 준비 과정도 없이 고3에 돌입하자마자 목표에 매진했다면 저는 제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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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한거죠


'사실 1년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고3 이 시작되는건 3월. 학교에서 고 3 취급을 해주는건 빨라야 그 해 1월. 수능은 11월 초. 만약 고 3 시작 한 이후부터 공부를 하면 실제로 주어진 시간은 8개월. 이 시간으론 격차를 따라잡기엔 벅차니 미리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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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실상 고 2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는 매일 밤 12시까지. 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고3 취급을 하기 시작했던 그 다음 해 1월 부터는 새벽 2시까지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 중순부터 12월까지는 Warm-up을 했던거죠. 그 시간동안 저는 부족했던 수학과목의 기초를 충분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만약 고2 겨울까지 열심히 안하다 고 3 에만 달려들었다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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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반드시 '연 내에' 이뤄야 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이 1년을 기점으로 정립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12개월을 10개월로 쓰기도 합니다. 앞 부분에서 한두달을 버리고 연말이라도 한두달을 버리면 목표에 매진하는 시간은 고작 8달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12개월을 13개월로 쓰기도 합니다. 그 일은 사전 계획에서 판가름 나지요.


저도, 지금까지는 매년 연말은 한 해를 정리하겠다는 핑계로 대충 흘려 보내왔다면, 이번 12월은 2020년의 새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올해 완결하겠다고 약속한 일을 완결하는 사람으로 살고자 합니다.


'행동의 완결'

연 초에 읽으신 분이시라면 한번쯤 다시 책을 꺼내 훑어 보시면 어떨까요? 책에 나온 대로 계획을 다소 일찍 세워 보시는 겁니다. 무리 할 필요 없이. 여유있고 편안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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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말이 다가올 수록 조급함에 사로잡히지 않는,

조급함의 파고에 끝내 포기하는 그런 1년이 아닌

연말이 다가올수록 벅차오르는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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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완결 내용을 몸소 증명하며 계속 살겠습니다

우리 모두 올해도, 내년에도 완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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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https://youtu.be/qj7xOkAj8ZI



#행동의완결
#행동과성취를완전히달라지게만들단한권의책


온라인 서점 구매 링크
알라딘: https://goo.gl/daJdGV 

교보문고: https://goo.gl/ZpST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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