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쓰며 도움을 받는 방법만 독자에게 권할 수 있다
최근 나는 5가지 정도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5가지를 매 순간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 중 한가지는 회사 일이다. 그 외의 운동 등은 일이 아니므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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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3가지 정도는 어느 일을 먼저 처리 해야 할지 머리 속에서 생각해 보는 일 만으로는 정리가 되지 않았다. 무얼 먼저 손을 대야 할지, 어떤 일을 먼저 접근해야 할지 나 스스로도 명확하지 않아 연휴 이후 갈팡질팡 했다. 그러다 어제 밤 세가지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행동의완결 을 꺼냈다.
타인에게 이렇게 하세요 라고 권할 내용이면
내가 스스로 즐겨 사용하고 고 유용해야 한다는 믿음인 동시에, 실제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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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설명한 대로 나는 세가지 일의 시급성, 피해 정도, 이익 정도로 나누었다. 각각의 가산점은 5 3 1로 두었다.
그 결과
Task A : 5 / 1 / 3 = 합계 9
Task B : 3 / 1 / 3 = 합계 7
Task C : 1 / 3 / 3 = 합계 7
이를 통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A로 정했다.
그 다음으로 B와 C 중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그 전에 앞서, B와 C에 투입해야 하는 물리적 시간을 검토했다. C는 내가 자주 하던 일이기에 대략적인 투입 시간을 알 수 있었으나 B는 내가 직접 해 보지 않은 일이기에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야 했다. Deadline으로만 보면 A는 2월 초, B는 3월 중순, C는 3월 말까지 처리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각각의 일에 어느정도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일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B에 대해서 걸릴만한 시간을 참고해 보니 다행이 기존 마련해 두었던 자료를 활용하면 1-2주 안에 끝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 하지만 이는 단순 예측일 뿐이므로 그 중 하나를 Test 성격으로 우선 실행하고 (Task B는 여러개의 sub task로 나누어 진다) 예측한 시간이 맞아 떨어질 경우 주말 중 하루나 반나절 정도를 집중 투자해서 완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 사이 남는 시간동안 C는 틈틈이 진행하고 A와 B를 완결한 후, C에 온전히 집중하기로 최종 계획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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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하루동안 이었지만 복잡했던 머리속이 개운해짐을 느꼈다.
다소 엉켜 있었던 계획들이 질서 정연하게 나열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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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책은 모든 상황을 완벽히 똑같이 알려줄 수는 없다. 큰 줄기를 제시해주고 그 이후의 응용은 독자의 몫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방법론을 늘어놓으며 현혹시키는 것은 제대로 된 작가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이 측면에 있어서 당당하다. 실제로 다른 분들께 알려드린 방법을 내가 직접 사용하고, 내가 직접 유용함을 느끼니 말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행동의 완결이라는 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여러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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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의 중요도를 나누었으니 각각의 과업에 매진하여 완결하고 성공하는 일만 남았다.
당연히 완결하고 당연히 성과를 내고 당연히 성공할 것이다.
그래야 독자님들께 더욱 당당한 '행동의 완결 작가'로 남아있을 수 있지 않을까? :)
성공과 실패는 내 몫이 아니라지만 완결은 나의 몫이니 반드시 완결로 이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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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온라인 서점 구매 링크
알라딘: https://goo.gl/daJdGV
교보문고: https://goo.gl/ZpST1b
예스24: https://goo.gl/ATwU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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