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창훈 Aug 27. 2021

당신은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 별에서 일상의 시

지갑 

                     -이창훈


         


내게 지금 없는 것들은 

아쉬움이다     


그 아쉬움만으로 

생은 야위고 얇아만 간다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이

고마움이다

     

그 감사함으로

생은 부풀고 삶은 견딜만하다 

    

문은 양쪽으로 

입을 늘 벌리고 있고 

    

지갑을 열고

당신은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작가의 이전글 너는 영원히 사랑이라는 직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