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 별에서 일상의 시

by 이창훈

지갑

-이창훈




내게 지금 없는 것들은

아쉬움이다


그 아쉬움만으로

생은 야위고 얇아만 간다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이

고마움이다


그 감사함으로

생은 부풀고 삶은 견딜만하다


문은 양쪽으로

입을 늘 벌리고 있고


지갑을 열고

당신은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대표문구.jpg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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