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꽃망울처럼
설레던 마음이었다
고요한 시간의 강을 따라
흐르는 물결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지금
우리는
말 없는 약속처럼
그저,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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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은 설렘이지만,
울고 웃는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설렘의 자리가 익숙함과 편안함, 안정감으로 채워집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이내 '신뢰'라는 이름을 가진 단단한 마음으로 성장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모양이 조금씩 달라질 뿐
사실은 전부 다 사랑이에요.
어느샌가 그저 함께 있는 것으로도 충분해지는 것.
사랑이란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