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31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삼십 일번째
월화수목금토일까지 글을 쓰리라고는 예상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았던 처음 계획과 달리, 수요일까지 써보다가 일주일도 가능하지 않을까란(지금은 왜그랬을까?란 후회...아니) 호기로운 마음으로 매일 같이 365일간 글을 써온 지 2년 즉 730일째를 넘은 날이다. 사실 어제 이 글을 올려야 했으나 잠시 까먹고 모임 화두에 집중하는 바람에 올리지를 못했다. 달리 말하면? 730개의 글을 매일 같이 쓰다보니 이제는 2년이라는 이벤트는 그리 크게 와 닿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730 더하기 365면 얼마지...1095일째 되는 날이 3년째가 될 것이다. 글로 벽돌을 만들어 하나하나 쌓아가는 느낌. 그것을 자축하는 느낌. 솔직히 혼자 자축하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남들이 함께하는 행사때서야 무언가 체감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모 멤버가 꾸준히 쓰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라고 칭찬할 때서야 "아 내가 대단한거구나"라고 느껴보게 된 것이지,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보니 와 닿지가 않았다.
그러면 한번도 빠지지 않았냐고? 1년 전 인가? 일본여행을 갔을 때 하루는 현지에서 올렸는 데 나머지 2일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면 하루 이틀 차이가 발생하는 데.. 그것만큼은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굴고 싶다(1년마다 연차 1일 느낌이다). 그렇게 따질 바엔 차라리 2일 후에 "저 완성했어요"하면 되지만, 딱 2주년 맞춘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에 "완벽이란 없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그리고 요즘에 메일로도 받기도 하고 SNS로 받기도 하는 질문이 있다(많이 소통해요 우리 ㅠ)
"매일 그렇게 쓸 아이디어가 나오긴 하세요?"라는 질문이 인상 깊었다. 살짝 최근에는 한계를 보이다가도 조금씩 조금씩 두더지 땅굴 파듯이 앞으로 헤쳐나가는 느낌이랄까? 예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 장점 중 하나는 스스로도 창의력이 뛰어나다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컨텐츠라던지 글쓸 재료들이 바로바로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빠지지 않고 비슷한 듯 다른 글을 쓰는데 큰 창작의 고충을 겪지는 않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2년입니다 여러분!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글을 인스타로 보신다던지 아니면 브런치로 보신다던지 블로그로 보신다던지 어디선가 마주치셨을 텐데요. 평생 집돌이가 공개적으로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크나큰 도전이기도 한데,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과연 나의 글을 사랑해줄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이였습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글쓰기 여행에서 계속 탐험을 하고 고생하고 있는 느낌도 들지만, 매일 같이 다가가 생각을 공유하는 포텐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텐조 올림-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