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무슈벤자민 햄버거.

24,000원!

by 김특별

역삼센터필드 쪽에서 아는 분들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무슈벤자민이라는 곳이었는데 상당히 좋은 분위기에 비싼 메뉴, 고급스런 서빙..(서버께서 계속 다니면서 잔에 물을 채워주심) 그래서인지 점심을 먹으러 온 사람들 얼굴도 다 럭셔리한 느낌이었다. 참고로 벤자민무슈 옆의 역삼센터필드도 몹시 럭셔리하다. 또 참고로 역삼센터필드 안의 스타벅스도 상당히 럭셔리하다. 특히 의자.


7천원짜리 점심백반도 덜덜 떨며 먹는 나에게는 계란(deviled egg라는 계란 반개가 3천원.. 물론 맛있음)부터 이미 몹시 부담스러운 사치재였으나 그래도 안그런척하며 점심메뉴 중 저렴한 가격에 속하는 햄버거를 골랐다. 부제에서도 이미 밝혔지만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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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기본 medium rare로 나오며(굽기 조절 가능) 어떻게보면 작은 크기인데, 같이 딸려나오는 감자튀김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상당히 크런치해서 입천장이 까질 수도 있겠는데 암튼 먹다가 남겼다. 케찹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암튼 양많은 사람이라도 무슈벤자민에서 햄버거를 먹으면 감자튀김이 배를 꽉 채워준다. 플레이트 위에 생양파 슬라이스가 2개 나왔으나 입냄새를 위해 먹지 않았다.(원래 난 생양파 생마늘 생파 매니아) 양파랑 같이 놓인 피클은 직접 담근 것인지 통오이 1개를 길게 반으로 잘라 나온다. 햄버거는 나이프와 포크로 잘라 먹었으나 피클은 맨손으로 들고 먹었다.


샌프란시스코에도 같은 이름의 식당이 있는지 아님 쉐프가 같은지 모르겠으나, 그 쉐프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미슐랭 별점이 높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역삼동의 무슈벤자민 햄버거도 맛있었고 그만큼 비쌌다. 다음에 먹을 때도 누가 사줄때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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