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다이어리

INFP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쓸까?

by 빛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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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다이어리를 샀는데 택배가 왔는지 물어본다.

분명 이틀 전 크리스마스에 다이어리 꾸미기 세트를 선물로 받은 아이인데 또 샀다니. 팬시 문구를 좋아할 나이에 J형의 성격이라 그런가 보다.

나조차도 좋은 다이어리만 보면 눈을 못 떼니까 이해한다. 그러면서 궁금했다. 대체 뭘 기록하는 걸까?



극 P형인 내 다이어리에 어떤 것을 기록하는지 이곳에 남겨두기로 했다.

최근에 바꾼 다이어리는 책발전소에서 제작한 다이어리다.

그러다 보니 내가 소장한 책, 읽은 책, 읽을 책을 기록할 수 있게 돼있어서 책덕후인 나에게 딱이었다.

도서 대여 어플과 알라딘 서점을 통해 주로 책을 대여하고 구매하다 보니 섞이지 않게 하려고 정리해 뒀다.

오늘도 책이 한꺼번에 많이 와서 바로 기록해 뒀다.

다이어리는 주로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간에 쓰다 보니 오늘 있었던 일들만 짧게 메모한다. 계획을 써둔 것도 있고 앞으로 읽을 책을 써두기도 하지만 역시 끌리는 대로 읽는 스타일이라 다이어리랑 다를 때가 있다.


인스타에서 다이어리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보고 싶어서 태그를 찾아 검색하니 J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대체로 빼곡하게 기록을 해뒀다.

정리의 끝판왕이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나도 일상이 꽉 찬 날 다이어리 노트가 부족할 정도로 써보기도 했는데 그 외에는 빈 공간들이다.


MBTI 다이어리가 있다고 하는데 언제쯤 살 수 있을까? 조카는 자신과 맞는 MBTI 다이어리가 입고되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입고 알림을 기다리면서 지금 쓰는 다이어리도 잘 채워나가려고 한다.

2023년이 그만큼 분주하고 평화로운 날들로 가득 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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