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4~12주)에 알아야 할 것들
계획 임신으로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20대부터였습니다.
오랫동안 유치원을 운영하다 보니 많은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학부모님들은 가끔씩 찾아와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죠. 심리상담실,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이 많던 시절이라 원장실은 학부모님들의 수다방이 되었고, 저는 말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미혼이라 결혼 생활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해드릴 수는 없었지만, 들어주는 일은 그때도 지금도 꽤 잘합니다.
학부모님들과의 대화로 얻은 깨달음 하나는 '엄마가 될 준비를 먼저 한 후 아이를 맞이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맞거나, 행복한 신혼여행을 마치자마자 허니문 베이비로 아이를 맞이하는 것보다 엄마,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아이를 맞이하는 것이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살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운영했던 저는 사회생활 첫걸음부터 교사와 원장일을 겸하며 시작했었습니다. 미혼의 원장이 기혼의 학부모와 소통하려니 많은 공부가 필요했었죠. 책과 여러 강연을 들음으로 간접적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때 그 시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해서 사랑, 연애, 결혼, 임신, 육아에 관하여 공부했습니다. 많은 육아서를 읽고, 여성동아, 우먼센스, 레이디경향 같은 줌마들의 잡지책을 정기 구독했었죠. 그 시절 경험하고 읽었던 많은 정보들이 지금 제가 살아가는 데 많은 지혜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엽산]
개요.
비타민의 하나. 비타민 B9 또는 비타민 M을 뜻한다. '엽산'이라는 이름은 영어 명칭인 'folic acid'의 어원이 나뭇잎을 뜻하는 라틴어 ' folium'에서 유래한 것을 번역한 것으로, 이름 그대로 녹색 잎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세포의 생성, 핵산의 합성, 적혈구의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특히 임신부에게 매우 중요하다.
기능.
엽산은 동물의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세포에서도 성장 요소로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핵산을 합성하고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부작용으로 태아 신경관 결손과 관계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엽산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은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기 전인 임신 28일 이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임 여성은 엽산 결핍이 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엽산이 부족한 상태로 임신하게 되면 습관성 유산,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거대 적아구성 빈혈의 빈도가 증가한다. 엽산은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과 대장암을 예방하고, 심장질환,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가임 여성 외 고혈압, 심장병, 말초혈관질환 환자, 기억 장애, 정상 식사를 하지 못하는 노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알려져 있다.
식품.
사람이 먹는 음식물 가운데 시금치, 진한 녹색 야채, 대두콩, 오렌지, 효모, 계란 노른자, 생선, 간에 많이 들어 있고 과일에는 딸기, 키위, 레몬 등에 많이 들어있다. 그러나 식품 속의 엽산 성분은 요리할 때 대부분 파괴되는 경향이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