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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Nov 12. 2021

"대왕 달고나" 도전!!

프라이팬으로 달고나 만들기

커피에 진심인 저는 맛있는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아침이 행복감을 전해줍니다. 이왕이면 맛있게 먹으면 더 좋겠죠? 대체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데, 가끔 달달한 라테가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우유를 마시면 고생을 좀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두유도 못 마셔서 두유를 넣은 라테도 마시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달달한 라테를 포기할 수 있나요? 그렇게 선택된 달고나 커피는 어느 날부터 최애 라테가 되었습니다.


주말이면 남편과 동글이가 달고나를 만들어달라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자주 만들어주는데 막상 제가 먹으려고는 잘 안 만들어져서 저는 커피용으로 사서 즐기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얼음을 넣으니 토핑용 달고나를 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날이 추워지고 얼음을 넣지 않은 아이스라테에 달고나를 넣었더니 넣자마자 녹아버리네요.


토핑용 시판 달고나


그! 래! 서!! 결심했습니다. 제가요!!

"달고나를 입맛에 맞게 만들자!!"

그런데 달고나 패키지로 나온 구리 국자의 크기 잘 아시죠? 어느 세월에 달고나를 원하는 만큼 만들겠어요. 달고나는 깨끗한 국자에서 더 잘 만들어집니다. 소다와 섞인 달고나 잔여물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 설탕을 넣어 만들면 소다 때문에 설탕이 녹기 전부터 타들어가 쓴 맛이 많이 나거든요. 씻고, 만들고, 씻고 만들고 하는 과정은 너무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16cm 프라이팬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박명수 님도 실패했다는 대왕 달고나! '로운'은 성공할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대왕 달고나" 만들기

• 준비물 : 팬, 설탕, 소다, 실리콘시트, 실리콘 막대/스패츄라


※ 식소다는 알루미늄 프리 제품이 좋습니다.

※ 설탕은 흰 설탕이 잘 녹습니다. 집에 흰 설탕이 없어서 갈색설탕으로 만들었어요.




사이즈만 봐도 어마어마하죠?
프라이팬은 새것으로 준비했어요. 눌러붙으면 안되니까요. 설탕은 종이컵 2컵 가득 넣었어요.


가장자리부터 달래 가며 녹여주세요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녹여주세요.


•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녹이는데 ※절대!! 휘저으면 안 돼요. 결정화되면서 사탕처럼 됩니다.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달래면서 녹여주세요. 소다는 1/2 ts이면 충분해요. 많이 넣으면 쓴 맛이 납니다.


소다를 넣은 후 불 밖에서 빠르게 저어주세요.
윗면을 살짝 식힌 후 편편하게 눌러주세요.




달고나 국자에서 만들어 볼까요?
같은 방법으로 가장자리부터 녹여서 소다를 넣고 불 밖에서 저어주세요.


소다와 함께 부붚어 오르는 달고나가 보이시죠?
크기와 두께가 보이시나요?
사이즈가 비교 되시죠?



달고나를 만든 후 일회용 위생팩에 넣어 절구로 쿵쿵 찍어 부순 후 지퍼백에 담아 넣었어요. 상온에 오래 두면 수분을 흡수해서 끈적하게 녹아내립니다. 한 김 식혀서 부순 후 지퍼백에 보관하시면 커피를 드실 때 토핑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어렵지 않고 맛도 좋은 달고나 만들기!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토핑용 달고나로 만든 '달고나커피'


달고나를 만들었으니 주말에는 큼직한 달고나를 넣은 달고나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주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엉뚱 발랄 로운의 무모한 도전!
 '대왕 달고나 편'이었습니다.
*^^*





달고나 커피 제조법


1. 머그잔에 우유를 2/3 정도 채운다

2. 1에 연유를 1~2Ts 양으로 짧게, 혹은 깊이 한번 쭉 짠다.

3. 거품기 또는 티스푼으로 섞는다.

거품기로 섞으면 거품이 나면서 우유가 부드러워져요.

4. 더치커피를 3Ts정도 넣는다.

※ 맥심 블랙커피의 경우 3에 1Ts 넣어 같이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5. 달고나로 토핑 한다.

6. 얼음은 취향껏 넣어서 맛있게 냠냠.


시원하게 얼음을 넣으면 더 맛있어요~^^


※ 달고나가 없어도 따뜻한 라테 또는 시원한 아이스 라테로도 맛있어요.

단 맛은 꼭 연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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